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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기기 특집) 세용기전

윤준희 2021-09-23 조회수 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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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기기 특집) 세용기전
배전반 외함 전품목 생산, 납기·품질·A/S 강점
부품·액세서리 등 디테일까지 신경 써 차별화
윤정일 기자    작성 : 2016년 08월 23일(화) 23:38    게시 : 2016년 08월 26일(금) 13:34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세용기전(대표 안승용·사진)은 국내 배전반 외함 업계의 선도기업 중 한 곳으로 꼽힌다.
1996년 설립돼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이 회사는 판넬뿐만 아니라 분전반과 서스, MCC 등 배전반 외함과 관련된 전 품목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덕분에 이곳과 지속적으로 거래하는 배전반 업체는 50여곳을 넘고, 단발성으로 거래한 업체까지 더하면 140여개사에 달한다. 국내 내로라하는 배전반 전문업체들이 모두 세용전기와 손을 잡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경쟁이 치열한 배전반 외함 시장에서 세용기전이 리더십을 이어갈 수 있는 비결은 뭘까.
역시 납기와 품질, A/S 대응력을 꼽을 수 있다.
세용기전은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고, 완벽한 품질을 담보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고려한 물량 수주를 지향하고, 불가피하게 생산캐파를 넘어서는 주문이 들어와도 전 직원이 합심해 납기를 맞추는 대응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안승용 세용기전 대표는 “배전반 업계에서는 납기대응력과 품질, 그리고 사후관리 능력을 중요시하는데, 세용기전은 이런 부분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면서 “정확한 납기와 좋은 품질, 끝까지 책임지는 A/S가 우리 회사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세용기전에서 영업을 총괄하는 심현래 본부장은 “최근 휴가기간 중에도 고객의 요청이 있어서 직원들이 나와 일부 설계와 재가공을 다시해서 대응을 해줬다”면서 “이처럼 정확한 사후관리와 대응력이 신뢰를 얻으면서 한번 거래한 고객은 다시 세용기전을 찾는 선순환구조가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또 세용기전은 품질 면에서도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부품, 액세서리 등 외함의 디테일에도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다.
때문에 부품, 액세서리를 직접 개발하기도 하고, 좋은 아이템이 있으면 바로 자사제품에 적용해 완성도를 높인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외함 상부 플레이트를 마름모 모양으로 제작한 디자인적인 요소나 다대보 끝부분에 고무재질을 붙여 사용 중 표면이 벗겨지는 현상 등을 방지한 손잡이, 보호망과 피커버손잡이, 힌지를 4단으로 구성한 부분 등이 액세서리에 신경을 쓴 세용기전 외함의 특징들이다.
심현래 본부장은 “앞으로 전체적인 품질과 함께 이처럼 디테일한 액세서리의 유용성이 제품의 퀄리티를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품질과 디테일한 액세서리 부문에서 차별화에 성공한 세용기전의 제품은 배전반 업체를 통해 탄자니아, 멕시코, 우간다 등에도 수출돼 호평을 받기도 했다.
안승용 대표는 “외함은 단품으로 수출하는 게 어렵고, 아직도 글로벌 기업에 비해 품질이 부족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앞으로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을 발전시켜 나간다면 더 많은 해외시장에 우리의 제품을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런 목표를 갖고 전 임직원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정일 기자 yunji@electimes.com